초록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종단자료를 분석함으로써 다문화청소년의 발달과정을 탐색하고, 다문화청소년 및 비(非)다문화청소년 간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파악하며, 다문화청소년들이 발달 및 성장과정에서 비(非)다문화청소년과 보이는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다문화청소년의 발달특성에 부합하는 정책지원방안을 도출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2014년도의 연구 목적은, 첫째, 4년간의 발달변화를 추적하고, 둘째, 중학교 입학이라는 학령기 이행이 다문화청소년의 심리․사회적응 및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며, 셋째, 다문화청소년의 심리․사회적응 및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 가정, 정책의 영향을 비교분석함으로써 다문화청소년의 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모색함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요구에 부합한 다문화청소년 지원정책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4년간의 종단변화의 추이를 살펴본 결과, 학교생활적응 중 교사관계와 교우관계, 교사 및 친구지지, 신체만족도나 자아탄력성, 자아존중감, 성취동기 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우울이나 사회적 위축의 수준도 같이 올라가는 경향성을 나타내었고, 학습활동, 성적, 성적에 대한 만족도 등 학업성취관련 영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초등학교 시기의 학교적응 양상이 중학교 입학 후에도 거의 동일한 양상으로 나타나, 초등학교시기의 학교적응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은 집단이 중학교에서도 다른 집단에 비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발달하고 있었고, 반대로 지속적으로 낮았던 집단은 중학교에서도 가장 취약특성을 보여, 초등학교 시기의 건강한 발달지원이 중요함을 시사하였다. 셋째, 한국아동․청소년패널과의 비교결과 다문화청소년과 비(非)다문화청소년 모두 중학교시기에 학업성취와 학교생활관련 요인에서 모두 급격히 떨어지는 유사한 경향성을 나타내었고, 학년이 증가하면서 비(非)다문화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의 발달 간격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다문화청소년의 심리사회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요인 중 가족의 지지와 부모의 양육태도가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나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시사하였다. 다섯째, 다문화청소년의 심리사회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환경요인은 교우관계, 학습활동, 성적 수준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기초로 다문화청소년의 소외 및 차별방지, 지지집단의 역량강화, 다문화친화적 환경조성 마련을 위한 총 10가지 핵심과제와 정책방안들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