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동북아지역의 평화공동체 구축이 매우 중요한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은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 연구는 동북아 평화공동체의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의 실태를 살펴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과 관련하여 이 연구는 먼저 청소년 국제교류의 개념을 검토하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그리고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및 프로그램의 현황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으나 각 부처 및 지자체, 교육청, 민간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적 편중성의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청소년 교류사업을 체험탐방형, 토론형, 자원봉사형으로 유형화하고, 각 유형별로 실태를 상세히 분석함으로써 향후 사업의 다변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였다. 

 한편 청소년 10,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제교류활동 경험은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이나 세계시민의식, 다문화 수용성 등 청소년 시기에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신장시키는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중국과 일본 국제교류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와 종합하여 한·중·일 간의 국가 호감도, 동북아 현안에 대한 인식, 청소년교류의 공통의제에 대한 서로 간의 공통된 인식 및 차이를 분석하여 향후 국제교류에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통하여 청소년 교류활동의 정의와 목적, 지원 방안, 동북아지역의 현안, 동북아지역 교류의제, 청소년교류활동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분석하였고, 일본과 중국의 청소년 교류정책 분석을 통하여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법·제도적인 차원에서 「청소년활동진흥법」 개정을 통해 청소년 교류활동에 관한 법적 정의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에 대한 총괄·조정 기능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공통의제를 발굴하여 국제교류 시에 청소년들 간에 실효성 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동시에 국가 간 교류 이상으로 다자간 교류를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몽골, 러시아, 북한 등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사업 컨텐츠를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