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의 주요목적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가진 고유의 잠재력과 역량을 개발하고, 유용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토록 지원할 수 있는 추진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5개국어로 작성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전국의 중도입국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약 600명을 대상으로 교육, 일/노동, 진로/진학, 가정환경, 사회적 인식 등 각 영역별 문항들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국내 중도입국 청소년의 다수를 차지하고 진로 및 경제적 자립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이 필요한 18세 이상의 중도입국 청소년들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조사를 수행하였다. 이와 함께, 중국어권과 베트남어권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SNS 토론단을 구성하여 5주간에 걸쳐 온라인 포커스 그룹인터뷰를 수행하였다. 보다 실효성있는 중도입국 청소년 관련 정책 제언을 위하여 전국의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 기관의 현장 전문가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자문조사를 수차례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도입국 청소년들은 한국어 실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교육과 취업에 있어 자신의 부족한 한국어 실력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중도입국 청소년 10명 중 7명은 한국 입국 전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경험이 있으며, 3년 이상 떨어져 있었다고 응답한 청소년들은 42%로 조사되었다. 개인적으로 고민하는 이슈로는 진로문제(54%)가 가장 많았고, 돈문제와 목표의식 부재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에 자발적으로 입국한 청소년들이 비자발적으로 입국한 청소년보다 진로정체감 및 자아존중감 척도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교사의 지지와 어머니와의 관계가 좋을수록 진로정체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또래 및 부모와의 긍정적인 관계가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전문가들은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정책의 중요도 및 시급성에 있어 자녀교육/학교생활/진로진학 등에 대한 부모교육, 중도입국청소년 실태조사, 정신상담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또한, 이들은 효과적인 정책 시행을 위해 별도의 통합지원센터 신설이나 허브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따른 정책제언을 공교육, 한국어, 진로/취업, 입법, 등 총 6대 영역별로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