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이후의 이행경로별 특성을 파악하여 이행경로별 맞춤형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31명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조사를 활용하여 이행경로별 특성과 요구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형은 3차 때 ‘학업복귀형’과 ‘학업지속형’이었던 이들 중 1명을 제외한 11명 모두가 긍정적 경로를 유지하였다. 따라서 학교 밖 청소년으로서의 전환이 제도권 학교로부터의 이탈이지, 학업으로부터의 이탈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긍정적 경로유지를 위한 도움은 센터나 학교 또는 가족, 지인 또는 친구 등에서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상담과 진로지도가 있다면 학업형의 경우는 긍정적 진로유지가 가능하며 이를 위해 공교육의 생산적이고 유연성 있는 변화가 요구된다. 둘째, 직업형은 경로의 전환이 많은 편이며 이들을 위한 정확한 진로지도가 필요하다. 3차 유형과 4차 유형이 거의 변함없이 유지 되는 다른 유형들과 다르게  3차 유형에서 ‘직업형’이었던 응답자들이 4차 유형에서는 다수가 다른 길을 선택하였다. 학업형에 비해 긍정적 경로유지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이 아닌 취업중심의 진로상담과 취업 교육이 조기에 있었다면 직업 선택에 있어서 단순 아르바이트 등과 같은 불안전한 직업상태가 아닌 좀 더 미래지향적인 직업선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무업형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단순히 무업이 아니라 순간적이고 말초적인 충동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무관심형이며 다만 극소수의 경우 긍정적 경로로의 변화가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부모교육과 가정환경의 긍정적 상태유지가 요구되며, 제도권교육의 변화를 통해 비행으로 전락하지 않고, 학교생활의 흥미와 재미 그리고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요구된다. 

 학교 밖 청소년 예방 및 실질적 돌봄을 위한 맞춤형 대책으로 학교 밖 청소년만의 Total-Care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교육강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즉각적 파악 및 연계시스템 강화를 위한 법률 개정,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돌봄 서비스에 대한 정보교육 의무화, 무업형 청소년 개개인에 대한 전담관리부서의 설립, 1:1 멘토링제도 실시, 다양한 대안학교의 육성 및 제도권 유입 확대와 강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와 기업과의 연계협력망 구축을 통한 실질적 직업교육과 취업기회의 확대, 청소년들의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인성교육전담인력양성 시스템 구축, 청소년을 위한 행복학 및 철학과목의 공교육 내 유입, 평생교육차원에서의 부모교육 정착과 ‘찾아가는 부모교육’ 확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