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갈수록 빨라지는 기술발전과 지식 유통기간의 단축과 함께 OECD 등에서는 지식·기술보다 근본적인 능력인 역량(competencies) 중심의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본 연구의 개발과 추진에는 이와 같은 국제적 추세가 반영되어 있다. 본 연구 보고서는 ‘청소년 역량지수 측정 및 국제비교연구: IEA ICCS 2016’ 정책연구의 5차 년도 연구이자 2017년도 4차 년도 연구의 후속연구이다. 2018 청소년 역량지수 실태 조사결과, 전국 17개 시도의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모집단으로 하여 초등학생 2,866명, 중학생 2,645명, 고등학생 3,536명(총 9,047명), 그리고  대학생 1,030명으로 총 10,077명의 표본이 수집되었다. 

  우선, 청소년 역량지수 측정문항에 대한 기초통계분석 결과, 생애학습역량, 생활관리역량, 진로개발역량, 대인관계역량, 그리고 사회참여역량의 측정문항이 정규성(왜도?±2. 첨도?±7)을 확보하였고, 문항간 상관관계계수도 0.30 이상을 확보하여 양호하였으며, 전체 신뢰도 계수도 0.70 이상을 확보하여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반복 측정한 결과, 평균 점수가 ±.05 오차 범위 내에서 일관성 있게 보고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청소년 역량지수의 인구통계학적 분석결과, 생활관리역량이 가장 높았고, 대인관계역량, 진로개발역량, 생애학습역량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참여역량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성별에 있어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높았고, 학교급별로는 생애학습역량, 생활관리역량, 그리고 진로개발역량에 있어서는 초등학생이, 대인관계역량과 사회참여역량에 있어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높았으며, 학업성취와 경제수준에 있어서는 학업성취도와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청소년 역량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역시와 같이 대도시 청소년들이 지방의 중소도시 청소년보다 역량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

  2018 청소년 역량지수의 행동지표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학교급별(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로 구분하고, 역량지수의 수준을 평균점수가 아닌 Z점수로 표준화하여 그 수준을 4준으로 구분하여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역량지수 유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 역량지수의 5개의 역량군에 따른 4개의 학교급별 행동지표 총 20개의 지표가 도출되었다. 또한 이 지표를 바탕으로 학교급별 청소년 역량지수의 유형이 각각 3가지 유형으로 도출되었다.

  2016년도 국제시민의식 및 시민성 비교연구(ICCS 2016)는 24개 참여국에 소재한 총 3800여개 학교에서, 해당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총 94,000이상의 학생들로부터 수집한 이들의 시민지식과 민주시민 태도와 가치관에 대한 조사자료, 그리고 이들 학생의 교육을 담당하는 총 37,000명 이상의 교사들과 그 학교의 교장들로부터 수집된 시민교육환경 맥락에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ICCS 2009와 2016에 참여한 국가의 약 절반에서 청소년들의 시민지식 수준이 향상되었으며, 양성평등과 인종평등을 수용하는 비율도 높아지는 긍정적인 결과가 발견되었다. 반면에 시민지식 점수가 높은 청소년과 가장 낮은 청소년간의 격차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주시민교육에 있어 남녀의 차이를 줄이려는 노력뿐만 아니라 낮은 성취도를 보이는 청소년들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성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