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보고서는 청년의 사회 첫 출발의 의미와 실태를 분석하고 이론적 시사점과 함께 정책 방향과 과제를 도출하는 3년에 걸친 연구의 첫 번째 작업이다. 이 연구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청년의 사회 첫 출발을 일자리, 자립, 시민권으로 구분하고 올해에는 학교에서 일자리로의 이행 문제를 다루었다. 학교-일자리 이행에 대한 분석은 2,0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와 24명의 청년에 대한 심층면접조사, 그리고 교육통계연보와 한국노동패널조사(KLIPS)를 이용한 2차 분석과 함께 청년-일자리 이행을 지원하는 법률, 정책에 대한 진단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청년들은 사회 첫 출발의 의미를 첫 일자리에 진입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경제적 독립이나 성인의 권리를 획득하는 것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통계연보를 통해 학교 졸업 후 이행 상황을 살펴본 결과, 고등학교 졸업자 중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이 크게 낮아졌고 전문대에 비해서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도 코로나19로 인해 낮아지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한국노동패널조사로 학교-일자리 이행에 대한 동태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진로 결정을 조기에 하는 것이 필요하며 여성이나 고졸자, 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경우 불안정한 이행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심층면접 결과,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학교 단계에서의 지원과 괜찮은 일자리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교-일자리 이행에 있어서 예방적 접근과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고 찾아가는 서비스와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정책 과제로는 학교 단계와 이행 단계, 일자리 단계별로 진로교육 활성화 및 대상 확대, 현장실습 및 일·학습병행제 개편, 학교-일자리 연계 체계 강화, 청년을 위한 괜찮은 일자리 확대, 취약계층 정책 사각지대 해소, 자기주도적 삶 모색 기회 제공, 청년친화적 일자리환경 조성, 재직 청년 자산형성 지원 강화 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