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10대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용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함께 청소년들의 디지털 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는 증거기반의 정책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른 미디어 관련 집착 경향성 비율도 두드러졌다. 유튜브는 청소년 대부분이 가장 즐기는 미디어 활동으로 나타났다. 여가 및 정보 취득에 활용되는 유튜브가 청소년의 시사뉴스 및 정보의 주요 취득 통로가 되고 있다. 학교현장의 미디어 리터러시의 재개념화와 적극적인 미디어교육 시행이 필요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정책적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패널 조사결과 최근 주목할 만한 경향으로 동영상 콘텐츠의 소비 증가, 유튜브를 비롯한 OTT서비스의 인기 급증, 스마트폰의 이용 보편화가 관찰되었다. 또한 청소년들의 비판적 미디어 이해능력(콘텐츠구분능력, 인터넷정보검색, 미디어이미지, 미디어배경지식)을 다른 연령대 응답자들과 비교한 결과, 전반적으로 청소년들의 이해능력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미디어 산업·규제 관련 배경지식에서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조사결과 10대 청소년에게 유튜브는 매우 일상화되고 유용한 도구였다. 즉 대학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유튜브는 진학관련 정보를 제공해주고 학습방법을 알려주는 유용한 매체였고 게임을 좋아하는 남학생들에게 유튜브는 게임을 잘 하는 기술이나 요령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인스타그램 또한 일상을 공유하고 또래와 소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체로 청소년들은 미디어의 긍정적인 기능을 많이 인식하였고 스트레스해소와 흥미추구를 주요한 미디어 이용동기로 밝혔다.
  부모참여형 소셜리빙랩 프로그램 운영 결과 연구참여자들은 참여 과정에서 새로운 학습을 경험하였으며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유의미한 변화를 보여주었다. 참여 과정에서 참여자(부모)들은 또래부모들 간 공통의 경험 나누기’,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를 통한 교감’으로 인한 또래부모와의 교감을 경험하였으며, 개인 과제 활동을 통해 ‘자녀의 입장과 생각을 듣기 위한 소통의 시도’, ‘부모의 학습 과정과 노력의 공유’를 통해 자녀와 새로운 방식으로서 소통을 경험하였다.

  본 연구는 정책 제안을 아래의 몇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첫째, 청소년의 건강한 미디어 이용 습관과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을 위하여 관련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우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를 위한 법률 제정 및 교육부, 방통위, 문체부, 여가부 등 관계 부처 및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컨트롤타워 구축이 이루어져야 한다. 온·오프라인 상담시설 및 상담 인력의 전문성 강화가 요구되며,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 치유 캠프 증설 및 부모 참여 유도 정책을 통한 효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유해 콘텐츠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부모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교육의 강화이다. 부모참여형 소셜리빙랩 운영은 자녀의 미디어 이용에 대한 부모의 인식이나 자녀와의 소통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소셜리빙랩 접근에 의한 부모 미디어 교육을 다양한 지역, 계층, 연령, 자녀 교육 상황 등에 놓인 부모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메타버스나 게임 등을 활용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소셜리빙랩 운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부모 미디어 교육 지원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형 플랫폼 개발도 절실하다.
  셋째, 청소년들의 미디어 리터러시교육 강화이다. 이를 위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를 비롯한 허위조작정보를 분별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이용자의 취향이나 관심 등을 반영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익을 얻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비판적 이해 역량도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의 긍정적 미디어 활용이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미디어를 매개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